약 먹는 법 중 식전 30분, 식후 30분은 어떻게 나뉘는 건가요?

궁금한 건강 이야기

약 먹는 법 중 식전 30분, 식후 30분은 어떻게 나뉘는 건가요?

알약이 2022. 2. 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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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에 궁금했지만 굳이 묻지는 않았던 이야기를 해볼거에요

바로 약국에서 자주 듣던 "식후 30분에 드시면 됩니다" 인데요

가장 간단한 복약지도이고 어찌보면 무시해도 될 것 같지만

사실 엄청나게 중요하고 잘 따라야 해요

왜 식후 30분이라 이야기하고 그 말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지

알약이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약을 왜 식사를 기준으로 먹으라 하는 거예요?

 

 

사람은 살아가기 위해서 꼭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음식을 먹죠

대부분의 약은 우리 몸의 혈액으로 흡수되어서 효과를 나타낸답니다

그래서 혈액에서의 약의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게 정말 중요해요~~

일정한 식사시간에 약을 함께 먹는다면 자연스럽게 약의 혈액 속 농도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거예요

만약에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데 그때마다 약을 먹는다면

식후 30분은 크게 의미가 없답니다 혈액 속 약의 농도가 들쭉날쭉해지기

때문이에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이며 실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왼쪽은 식사 시간이 일정하여 약을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먹었을 경우이고

오른쪽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여 약도 불규칙하게 먹은 경우랍니다

당연하게도 왼쪽의 경우 약의 부작용도 적으며 효과도 더 좋답니다!

이 외에도 식사 시간에 약을 먹는다고 기억한다면 약을 까먹는 경우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사 시간을 기준으로 약을 먹으라고 한답니다

 

 보통 식후 30분에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그건 우리가 보통 먹게 되는 약이 식후 30분에 먹는 것이 좋기 때문이랍니다!

평소에 먹게 되는 약은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등의 진통제이고

병원에 갔을 때도 마찬가지로 진통제, 항생제를 많이 처방받아요

진통제, 항생제는 부작용으로 속 쓰림을 많이 유발하는데

그 속쓰림을 막기 위해서 보통 식후 30분에 복용하도록 권장해요

 

 

저는 식후에 안 먹어도 속이 안 쓰리던데요?

 

속이 쓰리지 않다면 빈 속에 먹어도 된답니다

하지만 속이 쓰리지 않더라도 위장에 부담이 되는 건 마찬가지고

위가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식후에 먹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위에서 말한 약물의 혈액 속 농도 이외의 이유는 없나요?

 

약마다 정말 다양한 이유로 복용 시간이 달라져요

모든 약을 다 나열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몇 가지 예시만 보여줄게요!

 

1. 위산분비 억제제(PPI)

 

식도가 타들어가는 느낌의 위식도 역류 질환 환자가 병원에 가면

보통 위산분비 억제제를 많이 처방받는데요

그중에서도 PPI를 많이 처방받아서 먹게 된답니다

PPI는 음식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50%나 떨어진답니다

그래서 보통 아침 식전에 먹으라고 지도해요

하지만 PPI도 종류에 따라 식사와 관계없이 먹는 경우도 있으니

식전에 복용하라고 하지 않아도 이상하게 생각할 것은 없답니다!

 

2. 구충제

 

구충제는 정말 특이하다고 할 수 있어요

식전 복용을 권하는데 사실 식후 복용을 했을 때 더 흡수가 잘 된답니다!!

그런데도 식전 복용을 권하는 이유는

구충제는 특성상 흡수가 덜 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에요~

구충제는 식전 30분 복용으로 기억해주세요!

 

3. 철분제

 

철분제는 산성 환경에서 더 흡수가 잘 되어요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효소, 점액 등이 위에서 분비되면서

점점 위 속이 알칼리화 되는데요

그러면 당연히 철분제는 흡수율이 떨어진답니다

하지만 속이 너무 안 좋을 경우에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서

식후로 복약지도할 수도 있답니다

 

4. 유산균

 

유산균은 위에서 균이 다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장용코팅이라는 것을 해요

만약 식후에 먹게 된다면 알칼리화 된 위에서 이 장용코팅이 녹아

유산균이 소장에 도착하지 못할 수 있어요!!

그래서 유산균의 경우 일반적으로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유산균도 제품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아침 공복으로 복약지도가 되지 않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답니다!

 

5. 알러지약(몬테루카스트)

 

알러지약 중 몬테루카스트라는 약이 있는데요

아이들의 경우 패치 형태로 많이 나간답니다

보통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잘 때 심하게 나타나는데

그 때문에 자기 전에 붙이도록 지도한답니다~

 

6. 비타민 B

 

비타민 B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식전 복용 시 흡수가 잘 된답니다~

반대로 비타민 D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식후에 복용할 시 흡수에

더 유리하답니다!!

참고로 비타민 B는 회나 조개류를 생으로 먹었을 때 분해될 수 있고

차나 커피와 함께 먹을 경우에도 흡수가 감소할 수 있어요!

이런 음식과의 상호작용은 해당 성분을 자세히 다룰 때 다시

말하도록 할게요^^

 

마무리

오늘은 약의 복용 시간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약의 복용은 기본적으로 제품 설명서에 적힌 것을 따르면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복약지도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제품에 적힌 내용을 읽어보면 돼요

그러나 때로는 제품 설명서와 복약지도 내용이 다를 수 있는데

그것은 임상적으로 사용하다보니 그것이 더 낫다라고 전문가가 판단한 경우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 때는 왜 제품 설명과 다르게 복약지도 했는지

한 번 물어보도록 해요 그것은 여러분들의 권리랍니다^^

오늘의 포스트는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한 번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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