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피임약', 종류는 얼마나 있고 현재 얼마나 개발이 되어있을까요?

계획되지 않은 임신은 우리나라의 정서상 안좋게 여겨지고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되었을 경우 재대로 가정생활을 꾸리는게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피임을 잘 하는 것은 중요해요 현재 남성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피임 방법으로는 콘돔 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종류가 많이 부족한데요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이 개발은 되어 있지만 경구피임약 같은 경우에는 몸에 맞지 않을 경우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하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남성 피임약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남성 피임법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남성의 대표적 피임법 콘돔!

 

학창 시절 성교육 시간에 배워서 다들 아시겠지만

현재 남성이 선택할 수 있는 피임법은 콘돔, 정관 절제술,

살정제(정자를 죽이는 약)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빈약해요

콘돔은 사용하기는 간편하나 피임 확률이 낮고 살정제는 질에

삽입하기 때문에 사실상 여성 피임약이라고 봐야 하죠

정관 절제술은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쉽게 되돌릴 수 있다는

주장과는 다르게 묶었던 정관을 풀어도 예전과 같이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니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가역적이며, 피임 확률이 높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남성 피임약의 개발이 필요했어요

 

 

남성용 피임법의 피임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콘돔의 경우 96%, 살정제의 경우 약 80% 정도로

피임에 실패할 확률이 꽤나 되죠

여성의 생리주기를 이용하기까지 하면

확률을 더 높일 수는 있지만

피임법을 한 번이라도 어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개발 중인 남성피임약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여성의 경구 피임약과 같이 남성의 호르몬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고요 또는 성호르몬을 이용하지 않은 방식이 있어요

 

1. 테스토스테론을 이용한 방식(호르몬 이용)

 

여성의 경구 피임약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여성호르몬을

이용하였듯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테스토스테론은 FSH, LH라는 호르몬을 억제하여 그 효과를 발휘해요

특히 여기서 FSH는 정자 생성을 직접 자극하는 만큼 억제된다면

정액 속의 정자의 수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죠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사용 후 무정자증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약을 받았는데 '스테로이드'라고요? 보디빌더가 쓰는 근육증가 약물이 아니에요!

 

테스토스테론 투여 후 8~12주 후에 정자 생산이 현저하게 감소되었다고

하는데요 중단하면 3~6개월 내에 정자 생산이 원상태로 복귀되었다고 해요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을 먹는 방식은 위장관에서 분해가 되어 의미가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근육 주사를 통해서 체내에 주입해야 했어요

당연히 남성들의 입장에서는 매주 근육주사를 맞아야 하니 상당히 불편했어요

호르몬을 이용한 피임법은 물질을 바꿔서 아직도 연구되는 중이랍니다~

 

 

 

2. 고시폴을 이용한 방식(비호르몬 이용)

 

고시폴은 목화 식물의 씨앗에서 추출한 화합물인데

이는 정자생산과 운동성을 감소시켰으나 피임률이 90% 밖에

되지 않았으며 다른 심각한 부작용과 함께 약을 끊은 이후에도

남성의  20%가 생식력이 회복이 되지 않았다고 해요

따라서 현재는 개발이 중단되었어요

 

3. 비타민 A를 이용한 방식(비호르몬 이용)

 

비타민 A를 이용한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비타민 A를 이용한 방식에 대해 알기 전에

비타민 A가 정자 생성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해요

 

 

비타민 A는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에 의해 레티노산이 되는데요

이 레티노산이 RAR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이 정자 형성에

매우 중요해요!

이러한 과정을 보고 두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요

 

(1) 알데히드 탈수소 효소의 억제

(2) RAR 수용체에 레티노산이 결합하는 것을 방해

 

지금부터 이 두 가지 방식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알아볼게요

 

(1) 알데히드 탈수소효소의 억제

 

이는 TED에서도 한 번 소개되었던 방식인데요

레티노산이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하는 후보물질 WIN 18,446은

정자의 생성 억제에 매우 효과적이었어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1A1, 1A2를 억제함으로써 레티노산 생성을

방해해 애초에 RAR 수용체에 붙을 수 있는 레티노산이 없게

만드는 전략이었어요

그러나 문제는 알데히드 탈수소효소 2도 억제했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알코올의 대사가 억제되어 술을 마실 때 메스껍거나

두근거리는 등의 불쾌한 경험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현재는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물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2) RAR 수용체에 레티노산이 결합하는 것을 방해

 

RAR 수용체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알파, 베타, 감마가 있어요

초기에는 모든 RAR 수용체를 차단하여 고환 변성, 간 염증 등의

증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해요

그러나 현재는 RAR-알파 수용체에만 작용하여 레티노산이 여기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고 해요

이 후보물질의 이름이 YCT529인데 쥐 실험 결과 정자의 수를

현저히 감소시키면서도 피임 확률이 99%였으며 부작용도 없었다고

해요 그러나 레티노산은 세포 성장, 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인체에 사용하였을 시에는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임상시험 결과가 잘 나와야 하는 상태예요

 

마무리

오늘은 남성피임약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예전과 달리 성에 대한 인식이 점점 개방적으로 되는 만큼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피임법이 개발되어야 자녀를 계획적으로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계획되지 않은 아이라고 하더라도 무작정 비난하는 것보다

한 생명이 태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하고

그 아이들이 잘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늘의 포스트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한 번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