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 또는 뇌전증이라고 불리는 질환은 뇌파의 이상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몸의 통제가 되지 않는 질환인데요 간질 발작이 일어날 경우에는 주변 물체에 의해 상해를 입거나 기도 폐쇄로 인해 호흡이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특히, 몇몇 약물은 간질 발작이 일어날 확률은 높이는데요 오늘은 그러한 약물들과 함께 뇌전증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도록 할게요 |
뇌전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우리의 뇌는 수많은 신경세포로 구성되어 있어요
신경세포는 전기적 신호를 전달하면서 뇌 활동이
가능하도록 만드는데요 뇌전증 환자는 갑작스러운
신경세포의 과도한 활동에 의해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때때로 나타나요 신체적으로는 보통 근육의
비자발적 수축에 의해 몸 떨림, 마비 등이 나타나며
정신적으로는 감정 변화가 생기거나 의식이 소실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뇌전증은 전세계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이 앓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소아의 경우 0.5-1%가 간질로 진단
된다고 해요 간질 발작의 형태와 정도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인데요 그 이유는 뇌에 신경세포의 과도한
활동이 일어나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대뇌의
작은 영역에서만 문제가 생기는 경우 부분 발작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이상 감각, 환각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만약 뇌 전반적으로 과도한 활동이
일어난다면 의식을 잃고 전신이 마비되며 침과 거품을
흘리는 대발작이 나타날 수도 있어요
소아 뇌전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우선, 뇌 손상 이외의 원인이 존재하여 발작이 일어난
경우에는 뇌전증이라고 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서 체내
항상성이 깨져 발작이 일어난 경우 그 원인을 제거하여
발작을 막을 수 있으므로 뇌전증이라 하지 않죠 많은
뇌전증 환자는 뇌의 문제를 동반하고 있는데요 이는
유전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구분을 할 수 있어요
특정 유전자의 결핍이 신경의 흥분, 억제 조절이 잘 되지
않게 만들 수 있으며 후천적으로 뇌수막염, 뇌졸중, 뇌출혈
등으로 뇌 손상을 입을 경우에도 뇌전증이 생길 수 있죠
소아의 경우에는 태아 시기에 산소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부분적 뇌손상, 급성 감염으로 인한 뇌손상 등이
뇌전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뇌혈관에
기형이 있어 혈액 공급 문제로 뇌가 손상될 수도 있는
등 뇌를 손상시키는 모든 사례는 뇌전증의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어요 소아는 성인과 달리 뇌출혈, 뇌졸중
등에 의한 뇌전증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죠
뇌전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위에서 뇌전증이 신경세포의 과한 흥분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어요 이를 약물을 이용하여 과하게 흥분하지
못하게 예방한다면 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이 때 사용하는 약물이 바로 항경련제예요
항경련제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발작의 유형에 따라서
다른 약물을 사용해야 할 수 있어요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수년 단위로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데요
약물 복용 후 발작이 없고 뇌파에서도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면 의사의 판단하에 완치 판정을 내리죠 완치
판정 후에도 재발한다면 동일한 치료를 다시 시작해야
할 수 있어요
소아의 경우 특히 뇌전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소아의 경우 성인에 비해 완치율이
70-80%로 훨씬 높기 때문이에요 소아의 습관을 고치는
것이 성인에 비해 훨씬 수월하다는 것으로 비유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아는 불안정한 상태의 뇌를 약물을
이용해 안정화시킬 경우 안정화된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확률이 높다는 말이에요
뇌전증에 반드시 피해야 하는 약물은 무엇인가요?
발작은 뇌의 흥분과 억제가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데 특정 약물들은 사소한 불균형에도 발작이
일어나게 만들 수 있어요 이를 발작 역치를 감소시키는
약물이라고 말할 수 있죠 이런 약물 중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 항히스타민제예요 그리고 교감신경흥분제도
발작 역치를 낮추는데요 문제는 이 두 약물이 보통
콧물, 비염약에 함께 사용이 된다는 점이에요 따라서
감기 때문에 병원이나 약국을 방문 시 반드시 본인이
뇌전증 환자임을 밝혀야 해요 이 외에도 일부 항생제
(FQ계 항생제), 항우울제인 Bupropion, ADHD 치료제,
고용량의 항생제(세파계, 페니실린), 기관지 확장제
(Aminophylline), 경구 피임약 등이 발작 역치를 낮출 수
있으나 상황에 맞게 사용을 짧게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이는 의료인의 판단에 맡겨야 해요
그러나 발작 역치를 낮추는 약물 하나로 인해 발작이
유발되는 것은 흔하지 않다는 말도 있어요 그것보다는
발작 역치를 낮추는 많은 행동들이 합쳐질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뇌전증 환자가 비염약을
복용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깜빡이는 빛을 볼 경우 발작
역치를 함께 낮추어 간질 발작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TV 등을 시청할 때는 뇌가 과도한
시각적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밝은 방 안에서 보는
등 다른 행위에 의해 발작 역치가 낮아지지 않도록 신경을
함께 쓰시는 것이 좋아요
마무리
오늘은 뇌전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이의 경우 약물을 통해 뇌를 안정화시켜
완치시킬 수 있는 비율이 성인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보호자가 근거 없는 소문에 의해 임의로 약을 끊는 것은
절대 권하지 않아요 다만 항경련제 복용 중 어지러움,
집중력 저하 등 뇌가 너무 진정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이 때는 임의로 끊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 방문해 약물 용량이 적절한지 검사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성인 여성 환자의 경우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항경련제에 의해 피임약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고 추가적인 피임법을 고려해 주세요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 한 번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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